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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학생수필]나의 선택에 대한 확신_신재원(21 자연과학)

‘성공이란 무리를 따라가지 않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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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원(21 자연과학)

 

“제 꿈은 바이오화장품 연구원입니다.” 고등학교 시절 누군가 내게 장래희망에 대해 질문하면 항상 이렇게 대답했다. 자신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커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 몰랐던 다른 또래 친구들과 비교하면 나는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그것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는 왠지 모를 확신을 가지고 있었다. 피부케어라는 확실한 관심사와 바이오화장품 연구원이라는 뚜렷한 목표 덕분에 대학입시를 위한 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 면접까지 비교적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었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좋아하는 분야를 공부하고 그와 관련된 활동을 하며 보람을 느꼈다.

 

그렇게 고등학교 3년을 보내고, 나는 성균관대학교에 입학하게 되었다. 성균관대학교 입시를 준비할 때 학교가 나의 목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는지 커리큘럼과 프로그램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며 대학에서의 학습 및 진로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막상 대학에 와보니 내가 계획했던 것을 모두 이루기에 어려운 점들이 많았다. 코로나라는 사회적 문제도 하나의 장벽이었지만, 무엇보다 취업이라는 현실의 장벽에 너무 일찍 부딪혔다. 2학년 때 전공을 결정해야 했기에, 지인들에게 선택하고자 하는 전공에 대해 조언을 구했지만, 답변의 기준은 대부분 ‘취업’에 집중되어 있었다. 관심사보다 취업률이 좋은 학과를 선택해야 한다는 조언이 대다수였던 것이다. 처음에는 내 선택을 믿고 차근히 나아가면 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취업과 관련된 현실적인 조언들이 쏟아지면서, 그동안 쌓아왔던 꿈에 대한 확신이 조금씩 희미해져갔다.

 

그렇게 야심 차게 계획했던, 그리고 기대했던 것과는 조금 다른 1학년 첫 학기를 마치고 지금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있다. 3개월이라는 시간의 여름방학을 어떻게 보내는지에 따라 이 시기가 하나의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혼란으로 가득했던 1학기는 이미 지나갔으니 미련과 후회는 버리고, 이번 여름방학 동안 도전 학기와 같은 학교 자체 프로그램은 물론, 대외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면서 다시 내 꿈에 대한 확신을 찾고, 그 목표를 향한 잠시 멈추었던 달리기를 다시 시작하고자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의 말에 동요하지 않고, 내 선택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끝까지 나아가기로 결심했다. 영화감독이자 뮤지션인 로버트 로드리게즈는 ‘성공이란 무리를 따라가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길이 안정적이고 위험성이 덜할지라도, 나는 나만의 길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갖고 묵묵히 걸어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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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