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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특별기고문]「효사재 가는 길」을 읽고_이영진 (80 법학/헌법재판관)

재무부 감사공무원으로서의 소신 있는 행동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행한 노력
“효사재”라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기관을 만들고자 하는 교육자로서의 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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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80 법학/헌법재판관)

 

장기화로 이어진 코로나 19로 무료한 일상을 보내다가 장일석(72 법률) 선배님께서 집필하신 「효사재(孝思齋) 가는 길」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선배님의 자서전 격인 책으로, 선배님의 인생사가 풍부한 경험담과 함께 드라마틱하게 서술되어 있어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다 보면 선배님께서는 많은 삶의 변화를 겪으시면서 위기를 극복해 오신 분이시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할머님과 어머님의 충실한 가르침, 학창 시절의 활동상, 군대 시절의 다양한 경험, 재무부 감사공무원으로서의 소신 있는 행동, 자금세탁 방지를 위해 행한 노력, 융창저축은행의 이사장으로서 모교에 대한 각종 지원,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해 여러 지원 사업을 해 오신 애국열사로서의 행보, “효사재”라는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기관을 만들고자 하는 교육자로서의 포부까지 선배님의 삶의 편린이 진솔하게 담겨져 있다.

 

선배님은 몸이 약한 형을 지키기 위하여 태권도를 배우고 난 후, 고등학교 1학년 때 친구들과 연약한 학생을 괴롭히는 악동들을 혼내주기 위해 “코만치”라는 서클을 만드셨다. 유년시절부터 드러난 ‘정의의 사자’ 정신은 훗날 공직생활 중에도 선배님을 지탱하는 기둥이된 것으로 짐작된다. 매사 공정하고 소신 있게 업무를 추진한 경력을 보유하신 선배님은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조사에 관여, DJ 시기에 청와대 사정 비서관으로 추천되기도 하셨다.

 

 

공직생활 기간 가운데 가장 보람되었던 기억 중 하나가 바로 현대 건설의 부도를 막았던 순간이라 서술하셨는데, 당시 김영삼 정부는 대통령 후보로 출마한 정주영 회장에 대한 보복으로 은행장들을 압박하여 현대건설의 자금줄을 조이라는 특명을 내렸다. 그에 따라 종금회사를 감사(監査)하게 된 선배님은 현대종금을 통하여 은행 자금이 현대건설에 들어가는 것을 알면서도 막지 않음으로써 부도까지 이어질 수도 있었던 위기에 대처하셨다. 당시 현대건설이 부도났다면 대한민국 경제에 가해졌을 타격은 엄청났을 것이며 오늘날의 현대그룹
은 없으리라. 그때의 직(職)을 건 선배님의 소신 있는 결정과 행동은 한국국가경제 발전에의 토대로 기능했으며, 우리에게 굵직한 교훈을 던져준다.

 

선배님에게는 다양한 모습이 있으시다. 한문학, 작명학 등 학문에 대한 조예가 깊은 것은 물론 태권도, 축구, 골프 등 각종 운동에도 능하신데 특히 군 생활 중 미군들에게 태권도를 직접 코칭하며 외화를 벌기도 하셨다. 재무부 정년퇴직 후에는 새금융사회연구소를 설립하여 금융인들에게 꾸준히 자금세탁방지 교육을 하고 계시는데, 그 무엇보다 후학 양성을 통한 대한민국의 변화를 꾀하고자 하는 교육가로서의 면모가 가장 돋보인다. 고향 전북 장수군에 “효사재”를 세워 전국의 젊은 학생들에게 전통과 인성에 대해 집중 교육함으로써 대한민국의 미래를 밝게 키우고자 하는 소망을 갖고 계신다.

 

이렇듯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으로 점철된 인생을 살아오신 장일석 선배님. 격동의 시대를 겪으면서도 결코 소신을 굽히지 않으셨으며, 공직 퇴임 후에도 국가 발전을 위해 쉬지않고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선배님의 열정에 절로 고개가 숙여진다.
“효사재” 프로젝트가 마침내 완공되는 그 날은 23만 성균인의 축하 물결로 넘실거릴 것이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인재양성기관의 탄생이라는 기념비적인 날로 기억될 것이다. 선배님의 소중한 꿈이 하루 빨리 실현되기를 소망하면서 건승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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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