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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성균경영인포럼 역사문화탐방기] 김윤호(71 법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고양 ‘서오릉’서 탐방 첫발
성리학의 거두 율곡 이이 기리는 ‘자운서원’ 찾아 참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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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6일(토) 성균경영인포럼의 신임회장 전용주(74 경영) 회장의 주도하에 역사문화탐방을 다녀오게 되었다. 본 행사는 성균관대학교 출신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성균경영인포럼이 주최하는 행사로 역사문화 유적지를 함께 탐방하며 친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였다.

 

첫번째로 찾아간 곳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 서오릉(西五陵)이었다. 서쪽에 있는 5개의 왕릉이라고 해서 서오릉, 동쪽에 있는 9개의 왕릉이라고 해서 동구릉(東九陵)이라 칭한다. 사적 제198호 고양 서오릉으로 지
정되어 있으며, 다른 조선왕릉들과 함께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경릉(敬陵), 창릉(昌陵), 명릉(明陵), 익릉(翼陵), 홍릉(弘陵) 등 5릉과 왕이 되지 못한 세자들의 묘인 순창원(順昌園)과 수경원(綏慶園), 숙종의 후궁이자 경종의 생모인 옥산부대빈 장씨(장희빈)의 대빈묘(大嬪墓)를 둘러 보았다. 홍릉은 명성황후 민씨가 묻혔다가 고종이 사망하면서 남양주시 금곡동으로 이장된 서울 동대문구의 홍릉(洪陵)과는 한자가 다르다. 구름이 햇볕을 가린 시원한 날씨에 하늘 높이 쭉쭉 뻗은 금강송 숲길을 걸어서 서오릉을 돌아보는 발걸음은 경쾌했다.


11시 30분쯤 마장 호수에 도착하여 전라도 밥상으로 구성된 푸짐한 점심 식사를 하고 마장 호수 전망대에 있는 커피집을 들러 커피와 빵을 먹으며 함께 담소를 나누었다. 이후 파주시 법원읍에 있는 자운서원(紫雲書院)을 찾았다. 자운서원은 성리학의 기초를 세운 퇴계(退溪) 이황(李滉)을 계승하여 성리학을 체계화한 율곡(栗谷) 이이(李珥)를 기리는 서원으로, 흥선대원군의 서원 철폐령으로 훼손되었다가 다시 복원되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동문들과 함께 서원을 둘러보며 율곡 이이 선생 묘소 앞에서 참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어 파주시 문산읍 임진강 강변에 있는 반구정(伴鷗亭)에 올랐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개성 송악산도 보인다고 한다. 이곳은 1449년(세종 31년) 황희(黃喜)가 87세의 나이로 18년간 영의정을 재임하고 물러난 후 갈매기를 벗삼아 여생을 보낸 곳이다. 황희는 조선 건국 초기 정치적 격동기에 당시 세자였던 양녕대군 폐위를 반대하다가 남원으로 귀양가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다. 소신과 원칙을 지키면서도 관용과 배려를 보인 리더쉽을 갖춘 최고의 명재상이자 청렴결백의 상징이었던 황희의 얼이 남아 있는 반구정은 만족을 모르는 탐욕스런 현대인들에게 잠시나마 휴식과 힐링을 주기에 충분한 장소였다.

 

넉넉한 리더쉽을 갖춘 성균경영인포럼 전용주 회장님과 헌신적으로 봉사하시는 이증상 사무총장님, 출중한 경영자들인 선후배 회원님들의 성실한 참여와 협조로 순조롭게 이뤄진 이번 역사문화탐방은 매우 보람되고 유익했다. 특히 문학·사학·철학에 두루 능통하여 동문들을 감동시킨 오원석 경영전문대학원 특좌 교수님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 포럼 회원들의 반응이 좋았기 때문에 10월 중으로 2차 역사문화탐방을 안동 하회마을, 병산, 도산서원 등의 장소로 포럼에서는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앞으로 많은 동문들이 참여하여 이 알찬 여정을 함께 하길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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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