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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학생수필]MBTI와 나_이사라(16 유학동양)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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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라(16 유학동양)

 

2 0 3 0 세대 사이에서 MBTI 검사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MBTI는 인간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 검사인데, 외향(E)/내향(I), 직관(N)/감각(S), 감정(F)/사고(T), 판단(J)/인식(P) 4가지 선호 경향을 조합하여 자신의 성격 유형을 찾아준다. 이 검사가 유행한 후로 처음 본 사람에게 자기소개할 때 나의 MBTI 유형을 말하는 버릇이 생겼고, 친구들과 만나서도 이 소재로 시간을 보낸다. 특히 코로나 19로 바깥 활동이 제한되면서 나를 탐구하는 시간을 갖게 되면서 더욱 검사에 몰입했던 것 같다.

 

이 기회를 통해 자신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타인에게 나를 설명하기가 더 수월해졌다. 또한, 타인의 성격 유형을 듣고 완벽히 그 사람을 알 수는 없어도, 어느 정도 큰 틀에서 성격 타입을 어림짐작할 수 있게 됐다. 물론 전문적인 검증을 거친 검사라기보다 인터넷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간이 검사에 불과하기에 과몰입은 자제해야겠지만, 나는 이 검사로 인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었다. 특히 취업 준비에 실질적인 도움을 얻었던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마다 경험들에 대한 내적 동기를 구체적으로 쓰는 것에 어려움을 느껴왔는데, MBTI 검사를 통해 성격 유형을 인지하고 나니 공통적인 이유가 있다는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우선 나는 ‘ENTP’유형의 성격이다. 새롭고 도전적인 문제를 좋아하며 같은 일을 하는 걸 지겨워하므로 단기 프로젝트를 선호한다. 모든 일을 주도해야 직성이 풀리고 내 역량에 대한 믿음이 크다. 지도자 자질이 커서 사람을 잘 돌볼 것 같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다. 인간관계 안에서 감정적인 부분에의 교류가 많이 부족한 편이다. 내 성격 특성에 기반을 두어 경험을 되짚어보며 과거를 돌아보니 앞으로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이 드러났다. 사실 지난 학기 내내 자기반성의 시간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할 때 비판적이고 직설적이기 때문인지 깊이 친해지지 못하고 자연스럽게 멀어진 친구들이 많았다. 적극적이고 친화력 좋은 성격 탓에 리더까지는 쉽게 맡았는데 꼭 리더를 하면 빛나던 친화력이 다 죽어버리곤 했다. 그럴 때마다 팀원과 라포 형성을 원활히 행하는 사람이 부러우면서도 저런 사람이 진정한 리더라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


하지만 나는 항상 이런 괴로움의 시기에 성장해왔다. 제대로 넘어지고 깨져야 정신 차리는 사람이기도 하다. 오래된 친구들이 매번 내게 “많이 변했다”라고 말할 정도로 깨달은 만큼 변화를 위해 노력하는 편이다. 이번 괴로움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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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