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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INION

[학생수필]어떤 순수함_류강윤(19 경제)

본질적인 순수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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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강윤(19 경제)

 

1995년 9월 8일

OO아.

순수한 것은 무엇보다 강한 것이다. 아무리 힘들고 세상이 너로 하여금 변하게 한다 하더라도 너의 본질적인 순수는 버리지 말아야 한다. 아니 지켜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융통성 있게 받아들일 건 받아들이되… 어려운 문제일수록 유머나 위트 등의 현명한 ‘비켜가기’를 잊지 말아라. 그럼, 건강하고 편지해라.

 

위 내용은 1995년 아버지가 아버지의 동생 즉, 삼촌에게 보냈던 편지이다. 작년 10월, 뮤직비디오가 보고 싶다는 내게 아버지는 몇몇 영상과 함께 해당 편지를 보내주셨다. 아버지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캠코더로 찍어 뮤직비디오를 만들곤 하셨다. 불현듯이 떠오른 기억에 아버지에게 그 영상이 아직 존재하는지 물었고 아버지는 있다고 대답하셨다. 디지털 변환하느라 늦었다는 메시지를 보면 아마 비디오테이프로 존재했던 거 같다. 특별한 스토리가 존재하지는 않았지만, 가족의 모습이 담긴 짧은 영상은 묘한 매력이 있었다.

 

아주 어렸을 적에 만들어진 뮤직비디오들은 나에게 특별한 감상을 줬다. 워낙 어렸을 때 찍은 탓에 촬영 당시의 세세한 정황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의식을 가지고 그 영상을 처음 봤을 때 들었던 생각은 정확하게 기억난다. ‘나는 영원히 어른이 되지 않을 것이다’. 이는 영상 속 소중한 순수함이 영원하길 바라는 나의 염원이 담긴 마음이기도 했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하던 꼬마는 어느덧 대학생이 되었다.

 

그런데 막상 영상과 편지를 보니 ‘아. 내가 어른이 됐구나’는 생각이 들어 어쩐지 슬퍼졌다. 종이를 꺼내 순수를 적고 읽고 또 적어 내려갔다. 어린 나이에도 영상 속 순수함을 소중히 생각하던 그때의 내 모습이 떠올랐다. 어른이 된 지금, 어른으로서의 순수에 대해 진지하게 고찰해본 적이 있었던가? 과거의 내 모습과 지금의 내 모습이 중첩되며 생각이 깊어졌다.

 

오늘, 5개월 전 받았던 편지를 꺼내 다시 읽어보자, 아버지에게 차마 물어보지 못했던 질문들이 떠올랐다. ‘아버지. 본질적인 순수란 무엇일까요. 저의 순수는 또 무엇일까요. 그리고 저에게 있어 순수는 무엇이길래 이렇게 항상 고민하게 만드는 것일까요. 오늘 밤은 유독 제가 어른이 됐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느덧 2021년 4월. 아직도 새벽이 되면 여러 날들이 스쳐 지나가고 유달리 어른이 된 것만 같은 자신을 마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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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