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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글로벌 성대’ 날개 달아준 故 이건희 회장 별이 되다

삼성, 수요자 위주 교육 통해 성균관대 혁신
최고 수준의 교수 영입·우수한 신입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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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사주간지 US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US 뉴스)는 최근 발표한 2021 세계대학순위에서 성균관대를 국내 2위, 세계 205위에 올렸다. 이밖에 공신력 높은 여러 세계 대학 평가에서도 모교는 꾸준히 높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인재 산실의 메카로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모교의 눈부신 성장 배경으로 ‘삼성재단’을 빼놓을 수 없다. 거기엔 지난 10월 25일 향년 78세로 타계한 한국 재계의 큰 별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있다. 이 회장은 삼성그룹을 반도체, 모바일, 가전 등 첨단 기술 분야의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탈바꿈시켰다. 비단 경제 산업 분야 뿐 아니다. 사회 교육 분야에서의 성과도 남다르다. 특히 지난 1996년 의대 설립을 위해 재단의 일원으로 경영을 맡으면서 성균관대의 면모를 일신했다. 삼성의 일등주의는 교육사업에도 그대로 적용됐고 눈부신 성과로 나타났다.

 

삼성의 성균관대 변화 전략은 수요자 위주의 교육이었다. 인재를 가장 중요한 자산으로 여겼던 이 회장의 철학에 바탕을 둔 것이다. 최고 수준의 교수들을 영입하고 신입생의 10%를 수능 1% 안에 드는 학생으로 채운다는 목표도 거기서 나왔다.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성균관대 의대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수준의 의대가 됐다.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인 ‘THE’가 실시한 2019년 세계대학평가에서 성균관대 의대는 '임상·전임상·보건' 부문 세계 41위, 국내 1위 의과대학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모기업 삼성의 든든한 지원을 받아 신설된 취업 특성화 학과들에는 우수 인재들이 모여들었다. 반도체시스템공학과를 필두로 글로벌경영학과, 글로벌경제학과, 소프트웨어학과, 글로벌바이오메디컬엔지니어링학과는 미래산업 인재 산실의 요람으로 우뚝 섰다. 이들은 산업현장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했고 우수 인재 입학, 졸업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 성균관대가 국내 상위권 17개 대학 가운데 취업률 1위(대학알리미 통계 기준)를 굳건히 지키는 이유다.

 

삼성재단은 인수 후 10년간 재단 지원금을 매년 100억 원씩 늘려 2007년엔 1,000억 원에 육박했다. 연구 활동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확대도 돋보인다. 삼성이 참여하기 이전 한 해 82억 원(1996년)에 불과했던 학교의 연구비 수주액은 오늘날 한 해 4,563억 규모에 이른다. 교수들의 연구 여건 향상은 자연스럽게 연구력의 질적 성장으로 이어졌다. 성균관대의 국외 학술지 SCI 게재 논문 수는 상위권 대학 가운데 최고다. 최근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2008~2018년 주요국의 피인용 상위 1% 논문실적’에서도 최상위권을 차지했다.

 

교수 연구력 향상, 시대를 앞서가는 선도적 교육 프로그램 운영, 취업률 1위, 세계 대학 순위 국내 최상위권 유지 등 성균관대의 비약적인 발전에는 숨은 공신들이 많다. 그 가운데 삼성의 이건희 회장이 자리함은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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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