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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제58회 한국소설 신인상'수상 특별 인터뷰_고중제 대표

모교 공대 출신인 고중제 동문이 2019년 ‘제58회 한국소설 신인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사)한국소설가협회에서 발간하는 <한국소설>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해 발표하는데 역량있는 소설가의 등용문이란 평판을 받고 있다. 또한 고중제 동문은 IT업계의 새 지평을 열어가고 있는 ㈜이소프팅의 대표이사다. 기업가이자 작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고중제 동문을 서면으로 만나보았다.

 

 

성대동창회보(이하 회보)_2019 제58회 한국소설 신인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고중제 동문_시대의식에 동참한답시고 명륜당 정원에서 벗들과 소주잔을 기울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일그러진 사회와 문학을 이야기했고, 기타를 치고 노래를 부르며 사랑과 방황을 반복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쓸쓸한 교정에 벚꽃이 흩날려 떨어지고 햇빛이 땀구멍을 파고들던 녹음의 계절을 지나 눈물 뚝뚝 떨어지듯 홍엽 떨어지는 시간이 헤아릴 수 없이 되풀이되었습니다. 지치고 힘들고 울고 웃었던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써왔고 한국소설이 오랜 시간 끝에 응답해 주어 이번에 신인상을 타며 등단하게 되었습니다. 배움과 사랑을 주신 민족 성균관대학의 23만 선후배님, 교수님과 기쁨을 함께하고 싶습니다.

 

회보_㈜이소프팅의 대표로 IT업계에서 새로운 신화를 쓰는 중이라는 평가를 받고 계십니다. 전혀 다른 영역인 소
설 창작에 도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을까요?

고중제 동문_저는 IT분야 중에서도 소프트웨어 사업을 20년째 해오고 있습니다. 거래처는 대형병원과 금융권입니다. 사용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통해 공급하는 일입니다. 소설 쓰기도 큰 틀에서 보면 다르지 않습니다. 소설 또한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갈망하는 이야기를 공감할 수 있도록 맛깔스럽게 가공하여 기존의 지면 문학과 새롭게 개발된 플랫폼에 비물질 문학으로 써 내려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보_‘기업가 고중제’와 ‘작가 고중제’ 사이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을까요?
고중제 동문_기업을 운영하는 저와 소설가로서의 저는 그리 다르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기업과 소설 두 가지 모두 조용히 써 내려가는 성격입니다. 기업을 운영하는 일이나 소설을 쓰는 일 모두 힘들고 지치는 일이지만, 소설 쓰기를 통해 명상하며 사업과 인생에 즐거운 에너지를 받는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회보_작가님에게 있어 글쓰기란 어떠한 의미인가요? 그리고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가 있나요?
고중제 동문_글쓰기란 여행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내가 만들었지만 어딘지 모르게 숨겨져 있고 자유자재로 변환이 가능한 등장인물들과 끊임없는 여행을 떠나는 것이죠. 소설을 쓰기 전에 기획을 오랫동안하는 편이기에 단편보다는 장편에 호흡이 맞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향후는 장편 위주로 글을 써가며 단편집도 낼 예정입니다. 제 글쓰기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유와 행복입니다.

 

회보_작가님의 성균관대학교 학창시절은 어떠하셨나요?
고중제 동문_저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학생은 아니었습니다. 왜 그랬는지는 지금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고등학교, 대학 동기와 기타치고 여행가고 예쁜 여자친구와 놀러 다니기 바빴던 기억이 대부분입니다. 4학년이 된 직후에 부모님께 너무 죄송스럽고 전공에 대해 너무 무지하다는 생각을 문득 하게 되었습니다. 정신 차리고 도서관 틀어박혀 공부만 했습니다. 4학년 생활이 끝나갈 무렵 전공에 대해서 ‘아, 이런 것이었구나’ 하고 알게 되었고, 입대 전 대기업 공채시험에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회보_23만 ‘성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및 개인적으로 학교와 동문회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중제 동문_저는 모교 ROTC 동문회 골프회장을 2년간 수행하고 이번에 후배에게 물려줍니다. 작년 여름, 100여
명의 선후배님을 88cc에 초청하여 “선배님들에게 사랑과 존경을 전하는 헌정 골프대회”를 개최하여 화합을 도모했고, 매월 월례회마다 상금을 모아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을 적립하였습니다. 이 장학금은 화합과 사랑을 담아 총동창회를 통해 일반 재학생 후배에게 후원하기로 했습니다. 민족 성균관대학의 동문 모두가 후배를 사랑하고 후원하는 선배가 되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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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북미주연합동문회장 취임 특별 인터뷰_ 전상훈 회장 성균관대학교 체육과 1회 입학, 모교 핸드볼 대표 선수로 맹활약을 떨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던 전상훈 동문이 지난 7월 북미주연합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얻은 ‘배움만이 보배 아닌’ 교훈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았다는 전 회장은 먼 타국 땅에서 사는 동안 그 교훈을 성실하게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모교의 보배로 성공, 북미주연합동문회를 새로이 이끌게 된 전 회장을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취임 소감을 들어보았다. 성대동창회보(이하 회보)_ 북미주연합동문회가 창립 된지 20년째 되는 해에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전상훈 북미주연합동문회장(이하 전 회장)_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저 또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창립 당시부터 함께 했던 저로서는 그때의 생생한 느낌이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그때를 회상해보면 먼저 앞서 동문회를 이끄셨던 선배님들이 보고 싶고, 또 그립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원동력 삼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북미주연합동문회의 위상에 걸 맞는 연합동문회의 회장직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며, 앞선 회장님들의 성과에 누가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장으로 선임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