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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제33회 이사도라 던컨상'수상 특별 인터뷰_옹경일 대표

“한국무용의 세계화, 꿈이 현실로”

 

 

옹경일 92 무용 / OngDance Company 대표

 

모교 무용학과 출신인 옹경일 동문이 대표로 있는 옹댄스 컴퍼니가 2019년 ‘제33회 이사도라 던컨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6년 한국인 최초로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한 것에 이어 두 번째이다. The Izzies로 알려진 이사도라 던컨상은 무용의 다양성, 우수성과 풍요함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된 상으로 매년 발표된 무용 공연 중에서 가장 탁월하고 창의적인 작품에게 상을 수여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옹경일 동문을 서면으로 만나보았다.

 

 

성대동창회보(이하 회보)_2019년 제33회 이사도라 던컨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수상소감 부탁드립니다.
옹경일 동문_모두 기적 같습니다. 한인 자체가 많지않은 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무용을 하는 것은 달걀로 바위치기와 다름없다고 주변에서 많이 우려하셨습니다. 두 번째 수상 소식을 들었을 때, 단단한 바위에 꽃을 피우고야 말겠다는 제 인고의 과정이 조금이나마 인정받은 것 같아 기뻤습니다. 이번 수상작은 다민족이 모여 사는 미국에서 창작되었기에 더욱 의미가 크고 앞으로 지향해야 할 작품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는 단순히 개인적인 상이라는 의미를 넘어 한국무용의 가치를 인정받은 국가 전체의 영광이라 여겨집니다.


회보_현재 몸담고 계신 OngDance Company의 성격과 특징, 구체적인 활동 사항이 궁금합니다.
옹경일 동문_현재 OngDance Company & OngDance School의 단장과 샌프란시스코 전통 예술원 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OngDance Company는 한국 무용을 근간으로 한국 문화와 연결된 다양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해외 무용단과 각종 문화 행사 콜라보레이션(한복 패션쇼, 전통 혼례식 재현, 박물관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무용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다민족 간의 상호 이해와 문화교류에 힘써오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무용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Shall We Dance” 라는 타이틀로 워크숍과 세미나를 주기적으로 개최해 한국 문화와 무용을 청소년, 일반 대중에게 전파하는 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회보_미국을 주무대로 예술활동 반경을 옮긴 특별한 이유가 있을까요?
옹경일 동문_국립 무용단 수석 무용수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을 때, 어느 날 몸을 일으키게 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회복했지만, 당시 병원에서 수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4살부터 무용만 해왔던 나인데, 이제는 나만의 언어가 담긴 작품으로 더 넓은 곳에서 오로지 ‘나의 춤’으로 서고 싶다는 생각이 강했습니다.


회보_외국에서 한국무용에 대한 인식은 어떠한가요?
옹경일 동문_제가 처음 도착했던 2003년 때만 해도 한국 무용을 몽골이나 중국 춤의 모방 혹은 그 잔류의 일부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최근 한국 드라마나 K-POP을 통해 한국이라는 국가 이미지가 긍정적으로 알려지면서 이 흐름 속에서 한국 무용도 확산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무료 클래스를 열어 보면 한 클래스에 외국인들이 100명 이상이 신청하고, 클래스 후기도 좋은 편입니다.


회보_세계 각지에 퍼져 있는 글로벌 성균 동문회 행사에서도 안무가님께서 활발하게 축하공연을 하고 계십니다. 그 원동력이 있을까요?
옹경일 동문_홀로 미국으로 건너와 모든 것이 낯설었을 때 제일 먼저 다가와 가족 이상의 도움을 주신 분이 모교 동문 선배님이셨습니다. 성대 동문이라는 이름만으로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셨고, 그 울타리는 든든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부 시절 4년 장학금을 받으며 학교에 다녔습니다. 이러한 과분한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기회가 닿을 때마다 기쁜 마음으로 동문회 행사에 참석하고 있습니다.


회보_안무가님의 성균관대학교 학창시절은 어떠하셨나요?
옹경일 동문_제가 학교에 다닐 때는 무용과가 개설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공간이 부족했습니다. 옥상에 임시 건물로 세워진 연습실에 새벽 7시부터 특강이 시작되었기 때문에 새벽 6시부터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는 무용학과 학생들이 붐비기 시작했습니다. 한 무용실을 세 전공 (한국무용,현대무용,발레) 학생들이 나눠쓰다 보니 복도에서 연습하기도 했는데, 버선을 두 세개 겹쳐 신어도 발이 시려웠지만 가장 즐겁게 춤췄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회보_23만 ‘성균인’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 있다면 부탁합니다.
옹경일 동문_외국에서 활동하다 보니, 제 행동 하나하나가 한국의 전체 이미지가 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삽니다. 성균인은 모든 행동과 성과가 성대 전체를 대변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각자 자리에서 더 책임감 있게 최선을 다하는 성대인이 되어주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도 가장 선호하는 졸업생을 성대인이라고 들었습니다. 미국에서도 가장 성실하고 열심히 각자의 길에서 성공하신 분들도 성대인이라고 자부합니다. 그런 성균인들이 모여 더 큰 힘이 되고, 그 힘으로 더욱 발전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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