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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유소(儒疏), 대한민국 대표 대학축제 되다

임금에 상소 올리던 유소 현대적 재해석, '대사성'지성하 전 상근부회장 서막 알려

 

올해 5회째를 맞은 ‘2019 고하노라’는 조선시대 성균관 유생들이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던 유소( : 유생의 상소)를 성균관대 학생들이 자발적·현대적으로 재해석해 계승한 콘서트 개념의 축제 행사이다.

학생자치단체 ‘청랑’ 학생들은 동문 선배들과의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유생 전통 의상을 기부 받으며, ‘성균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축제 문화로 창조해냈고, 동문 사회에 새바람을 몰고 왔다. 이로써 재학생들만의 축제가 아닌, 동문 선배가 함께 참여 할 수 있는 ‘성균인’만의 특별한 행사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이 유소 행사는 명륜당 담벼락을 넘어 전국 대학생들이 공모전에 앞다투어 참가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학 축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성균관대학교 유생문화기획단 ‘청랑(靑浪)’이 주최하는 유소 문화 축제 ‘2019 고하노라’가 9월 21일(토) 오후 5시 30분 종로구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고하노라’ 행사는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1부는 성균관 명륜당 앞에서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대의사(大議事), 2부는 성균관에서 광화문 광장까지 행진하는 퍼레이드 소행(疏行), 3부는 혜화 마로니에 공원에서 피날레 무대를 장식하는 소반(疏班)과 비답(批答)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1부 대의사 행사에는 지성하(72 경제) 총동창회 전 상근부회장이 대사성(大司成)으로 참석해 학생들과 함께 유소 행사의 시작을 알리는 포문을 열었다.

2부 행사에서는 300명의 청랑 학생 및 성균관대 재학생들이 성균관 유생 전통 의상인 단령을 입고 명륜동 성균관에서부터 종로구 일대를 행진했다.

이날 퍼레이드 행진의 종착지인 혜화 마로니에 공원의 본 무대에서는 청랑 학생들이 유소의 성공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선보였다. 이날 청랑 학생들이 여름 방학부터 연습한 단체 율동이 흥겹게 펼쳐졌으며, 일반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호응 속에 진행됐다.

올해 소두(疏頭 : 상소의 우두머리)는 상소 공모전을 통해서 선발됐으며,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교육정책”이라는 주제로 교육과 관련된 정책을 전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모했다.

이어진 3부 행사에는 김영철 교육부 중앙교육연수원장 학생들이 올린 상소문에 대한 답을 내려 시민들의 이목을 또 한 번 집중시켰다.

 

임준혁(성균관대) 학생은 자유학기제 등 새로운 교육정책의 실현을 위한 대책 마련을 설명했으며, 이성환(연세대) 학생은 국가학습길라잡이 센터 운영의 필요성과 수능제동의 변경 및 보완책을, 김지현(성균관대) 학생은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 마련의 필요성을 상소문으로 올렸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청랑 장의(掌議) 정지운(17 사학) 학생은 “‘2019 고하노라’는 성균관대 학생들이 유생의 문화를 이어받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방식으로 창조한 성균관대만의 축제”라며, “앞으로도 성균관대 유생 문화의 전통을 이어가고, 경쟁보다는 소통과 상생을 모토로 삼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학 문화를 만들어나갈 것이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대학축제로 자리매김하고자 노력할 것”이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편 청랑은 이번에 열린 고하노라 행사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균관대학교 건학기념제와 제주 황감제 등 교내외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며, 성균관 유생들의 문화를 계승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INTERVIEW]_북미주연합동문회장 취임 특별 인터뷰_ 전상훈 회장 성균관대학교 체육과 1회 입학, 모교 핸드볼 대표 선수로 맹활약을 떨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던 전상훈 동문이 지난 7월 북미주연합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얻은 ‘배움만이 보배 아닌’ 교훈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았다는 전 회장은 먼 타국 땅에서 사는 동안 그 교훈을 성실하게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모교의 보배로 성공, 북미주연합동문회를 새로이 이끌게 된 전 회장을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취임 소감을 들어보았다. 성대동창회보(이하 회보)_ 북미주연합동문회가 창립 된지 20년째 되는 해에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전상훈 북미주연합동문회장(이하 전 회장)_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저 또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창립 당시부터 함께 했던 저로서는 그때의 생생한 느낌이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그때를 회상해보면 먼저 앞서 동문회를 이끄셨던 선배님들이 보고 싶고, 또 그립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원동력 삼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북미주연합동문회의 위상에 걸 맞는 연합동문회의 회장직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며, 앞선 회장님들의 성과에 누가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장으로 선임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