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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모교 건학기념제-2017 고하노라]성균관의 전통 신한류로 부활하다

성균관의 전통이 한국문화로 거듭났다.
성균관 건학기념제의 일환이던 고하노라 행사가
종로 한복축제의 파트너 축제로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 것.

 

 

923() 열린 “2017 고하노라행사는 오후 130분 성균관 명륜당에서 소행을 시작해 인사동과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 퍼레이드를 펼쳤다. 특히 올해는 종로 한복 축제와 파트너 축제로 진행됐다. 오후 5시경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열린 ‘2017 종로한복축제에 참여해 소반(임금님께 상소를 올리는 의례)과 비답을 진행하며 종로 한복 축제의 서막을 열었다.

이는 그동안 단순한 학교 내부 행사를 퍼레이드 형태로 외부에 보여주던 수준에서 올해는 서울시의 주요 문화행사로 격을 높인 것으로 평가된다.

 

 

 

올해도 성균관대 건학기념제( 619주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된 2017 고하노라 행사에서는 공모전을 통해 장원으로 선발된 허태웅(13 시스템경영공) 학생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통해 청년들이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자는 내용의 상소문을 발표했다.

고하노라는 조선시대의 대학생이라할 수 있는 성균관 유생들이 국가정책을 주제로 임금에게 상소를 올리는 전통문화 유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대한민국 정치와 문화의 중심인 광화문 광장에서 3년째 펼쳐져 서울의 주요 문화행사로 확고히 자리잡았다.

유소는 국가의 정책이나 성리학적 이념에 관한 전국 유생들의 의견을 모아 최고통치자인 임금에게 전달하는 정책건의서이자 일종의 소통 방식이었다. 특히 조선시대에 성균관 유생의 유소는 국가의 공론으로 인정받아 국왕은 대신들의 상소와 동등하게 비답을 내리는 것은 물론 다양한 제도를 통해서 이를 장려했다. 조선왕조는 유소를 통해 언로를 개방하고 소통하며 국가와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는 채널로 삼았던 것. 

 

 

이같은 아름다운 전통이 모교 학생들의 주도하에 “2017 고하노라를 통해 재현됐다. 전통 성균관 유생 복장을 한 200명의 대학생이 상소 공모전을 통해 선별된 상소문을 들고 성균관부터 광화문까지 퍼레이드를 진행하며 그 사이사이에 다양한 노래와 춤을 선보였다. 음악과 토크를 통해 청년과 공직자가 소통하는 페스티벌로 진화시킨 것이다. 훌륭한 문화유산이라도 옛 것을 단순히 복원하거나 답습한다면 오늘날의 문화와 융화하지 못해 박제화 될 수 밖에 없다.

 

 

유소라는 성균관 유생문화 역시 고유한 가치에도 불구하고 모교의 후배들이 흥미있고 살아 숨쉬는 21C 현재 진행형으로 재탄생시키지 않았다면 이렇게 환호받지 못했을 것이다.

대학의 문화는 그 대학의 경쟁력이다. 성균인 모두가 하나되고 나아가 서울시민과 한국인들이 공동으로 향휴할 문화를 만들어냈다는 점은 자랑스러운 일이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것은 성균관 유생 문화를 활용해서 나라를 대표하는 대학문화로 창조하자는 취지로 모인 단체 청랑이다. 그들은 세계에 자랑할 만한 한민족 소통의 문화유산을 계승하여 청년의 목소리에도 경청하는 아름다운 문화를 만들고, 국가와 청년이 화합하는 바람직한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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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_북미주연합동문회장 취임 특별 인터뷰_ 전상훈 회장 성균관대학교 체육과 1회 입학, 모교 핸드볼 대표 선수로 맹활약을 떨치며 모교의 위상을 드높였던 전상훈 동문이 지난 7월 북미주연합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성균관대학교에서 얻은 ‘배움만이 보배 아닌’ 교훈을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았다는 전 회장은 먼 타국 땅에서 사는 동안 그 교훈을 성실하게 실천하며 살아왔다고 한다. 모교의 보배로 성공, 북미주연합동문회를 새로이 이끌게 된 전 회장을 총동창회 사무실에서 직접 만나 취임 소감을 들어보았다. 성대동창회보(이하 회보)_ 북미주연합동문회가 창립 된지 20년째 되는 해에 회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전상훈 북미주연합동문회장(이하 전 회장)_ 벌써 20년이 되었다니 저 또한 감회가 남다릅니다. 창립 당시부터 함께 했던 저로서는 그때의 생생한 느낌이 지금도 살아있습니다. 그때를 회상해보면 먼저 앞서 동문회를 이끄셨던 선배님들이 보고 싶고, 또 그립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원동력 삼아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북미주연합동문회의 위상에 걸 맞는 연합동문회의 회장직으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며, 앞선 회장님들의 성과에 누가되지 않고 더욱 발전된 조직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회장으로 선임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