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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MAN

[여성동문 POST] 우영미 (78 의상 / (주)쏠리드 대표) 남자보다 남자를 더 잘 아는 여성 디자이너

모교 의상학과가 신설된 지 50여년. 1975년 첫 졸업생을 배출한 후, 수많은 의상학과 동문들이 글로벌
패션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호에서는 남성복 디자이너로 세계무대를 종횡무진 활약
하고 있는 남자보다 남자를 더 잘 아는 우영미 동문을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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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에 관한 철학 뚜렸했던 ‘아버지’
‘자신이 만든 옷을 남성에게 입히고 싶다’는 갈망에서 남
성복 여성 디자이너가 탄생됐다. 우 동문의 유년시절과 학
창 생활을 돌아보면, 남성복 디자인은 운명이었다.
“아버지는 예술을 사랑하는 건축가였어요. 코트의 구조적
인 면과 형태적인 면은 건축물과 흡사했죠. 아름다운 조형
물 감상을 즐겼고 한국 전쟁 후, 미군이 들여온 유럽가구

구매하는 것을 매우 좋아했죠. 기능은 상실하였으나 외관상 아름다운 것들도 존재했죠. 미에 관한 철학이 뚜렷했던 아버지에게 자연스럽게 보고 배우고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 동문은 건축물의 남성적인 아름다움을 보며 남성복 디자이너를 꿈꿨다고 한다.


영국·파리 유명 백화점 등 입점 성공
지난 1월 열렸던 ‘우영미’ 파리 컬렉션은 그 의미가 깊다.
10여년간 세계적인 남성복 디자이너 브랜드로 성장한

‘우영미’ 브랜드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컬렉션을 준비하
면서 우 동문은 무엇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작업할까?
“매 시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소재랍니다. 남성복은 소재가 차지하는 비율이 중요하고, 여성복보다 강도나 내구성이 중요하기 때문에 소재 선택을 까다롭게 합니다.
소재가 주는 기본적인 느낌과 뉘앙스를 중요시하죠”
30년 동안 펼쳐온 ‘패션쇼’의 소중한 가치는 자신의 철학을 남성복에 담아내고자 하는 의지였다.

 

 

한국인 최초 파리패션조합 정식회원

“세계무대에서 남성복을 디자인하는 여성디자이너로 인정받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어요. 거듭된 파리 패션쇼와 수많은 노력으로 2014년 ‘우영미’ AW컬렉션부터 영국의 4대 백화점인 해롯(HARRODS), 하비 니콜스(HARVEY NICHOLS), 리버티(LIBERTY), 그리고 셀프리지(SELFRIDGE)와 파리의 유명 백화점에 입점, 세계 최고 남성 패션 전문사이트 미스터 포터(MR.PORTER) 입점 확정 등 글로벌 진출에 성과를 얻었습니다”
우 동문은 “특히 2011년 한국인 최초 파리패션조합의 정식회원이 된 일은 큰 전환점이 되었어요. 목표에 다가갈수 있는 힘이 되어 더 큰 꿈을 꿀 수 있게 해주었죠”라고 말했다.


 

 

꿈을 위해 타협하지 않고 정진
30년을 훌쩍 넘긴 시간,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고 철학을 지켜내고자 노력하여 ‘솔리드옴므’와 ‘우영미’ 브랜드의 성장을 이끌어온 우 동문은 후배들의 꿈을 응원했다. “남성복 브랜드를 이끄는 여성 디자이너라는 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세계로 진출하는 디자이너가 되고자 했죠. 후배들 모두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 스스로와 타협하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예요. 포기하지 마세요”
우 동문 또한 이 자리에 만족할 수 없다고 한다. 자신의 브랜드 옷을 전 세계 남성들에게 입히고 싶다는 우 동문의 아름다운 욕심이 꼭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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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희(58 법률) 동문, 멈추지 않는 모교사랑 이태희(58 법률) 현재 총동창회와 모교에서는 재학생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성격의 장학 캠페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성균노벨상 기금, 글로벌 성균장학재단, 성균글로벌센터건립기금, 후배사랑 학식지원기금, VISION2010 발전기금 등의 기부금은 많은 동문들의 성원으로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재학생들이 학업을 영위하는 데 있어 든든한 빛과 소금이 되어주고 있다. 꾸준히 생명력을 가지고 장학 사업이 이어져 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십시일반 적은 금액이나마 한결같이 관심을 보내고 있는 동문들이 다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 이태희(58 법률) 동문이 있다. 이태희 동문은 공무원 연금 생활하면서 고액 기부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교에 대한 사랑을 이어나가고 있다. 매달 10만 원씩 재학생들의 학식지원과 장학금을 약정했으며 그 외 글로벌센터건립기금, 사랑의 대물림 장학기금 등에도 계속해서 기부하고 있다. 오랜 기간 차곡차곡 기부해온 이 동문의 기부금은 총 1,200만 원에 이른다. 금액의 문제를 떠나 참여한다는 의식에 중점을 두고, 많은 동문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때 동문사회의 화합과 모교발전을 위한 장학사업은 더욱 탄